프리즈서울 개막…'LG 투명 올레드 TV'로 보는 서세옥·서도호·서을호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4. 9. 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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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오마주한 서도호 서을호의 3부자가 참여한 미디어아트가 공개됐다.

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4'에 선보인 작품은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제작됐다.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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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명 올레드 TV’와 협업한 故서세옥 화백을 오마주한 서도호 서을호 작품이 프리즈서울 2024에 설치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오마주한 서도호 서을호의 3부자가 참여한 미디어아트가 공개됐다.

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4'에 선보인 작품은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제작됐다. '한국 수묵 추상의 창시자' 아버지 故서세옥(1929~2020)의 작품을 두 아들이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므로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evo)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作), 행인(1978년作)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LG 투명 올레드 TV’ *재판매 및 DB 금지


‘LG 투명 올레드 TV’와 협업한 서세옥,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도호 미술가는 이번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에 “투명한 화면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특별함에 귀가 번쩍 뜨였다”며 “LG 올레드 TV 화면이 투명해지는 순간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그림의 뒤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이 세대를 넘어 교감하고 기술과 만나 어떤 감동을 선사하는지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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