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만 아니면 MVP인데..완벽히 부활한 린도어, 통산 5번째 30홈런 고지 ‘유격수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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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부활한 린도어가 또 한 번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9월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1번 유격수로 출전한 린도어는 3회말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6년 동안 777경기 .285/.346/.488 138홈런 411타점 99도루를 기록한 현역 최고의 유격수였던 린도어는 이적과 함께 추락을 맞이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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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완전히 부활한 린도어가 또 한 번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9월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1번 유격수로 출전한 린도어는 3회말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린도어의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린도어는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com에 따르면 유격수로 30홈런 시즌 5번을 만든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의 대기록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인 어니 뱅크스와 동률이다. 이 부문 1위는 유격수로 통산 7차례 30홈런을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올시즌 25개의 도루도 기록 중인 린도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30도 바라보고 있다. 만약 린도어가 남은 시즌 도루 5개를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로 2년 연속 30-30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2021시즌에 앞서 메츠에 합류한 린도어는 메츠 입단 첫 해 125경기 .230/.322/.412 20홈런 63타점 10도루로 부진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6년 동안 777경기 .285/.346/.488 138홈런 411타점 99도루를 기록한 현역 최고의 유격수였던 린도어는 이적과 함께 추락을 맞이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2시즌 161경기 .270/.339/.449 26홈런 107타점 16도루로 반등에 성공한 린도어는 지난해 160경기에서 .254/.336/.470 31홈런 98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첫 30-30을 달성했다. 통산 3번째이자 5년만의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그리고 올시즌 성적을 더 끌어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D)가 내셔널리그로 넘어오지만 않았다면 올시즌 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도 있었던 린도어다. 린도어는 올시즌 139경기에서 .272/.342/.497 30홈런 83타점 25도루를 기록했고 f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7.0, bWAR 6.2를 기록 중이다. fWAR는 오타니(6.6)를 넘어 내셔널리그 1위, bWAR는 오타니(7.1)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전무후무한 50-50에 도전하고 있고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으로 리그를 좌지우지하는 위치까지 올라선 오타니에게 MVP 표심이 몰릴 가능성이 크지만 린도어의 활약도 결코 오타니에 뒤쳐지지 않는다. 골드글러브를 2번이나 수상한 수비력도 여전히 견고하다.
린도어를 영입한 메츠는 2022시즌에 앞서 무려 10년 3억4,1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 입단 첫 해 실망스러웠던 린도어지만 곧 자신이 왜 최고의 유격수인지를 다시 증명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전성기의 기량을 완전히 되찾았다. 린도어의 맹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포스트시즌에도 도전하고 있다.(사진=프란시스코 린도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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