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회담...1차관, '8·15 통일 독트린' 설명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 흔들림 없어"
8·15 통일 독트린, 美 측 지지 재확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 제공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미 외교차관이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조 방안 및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는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고 평가하고 그간 한미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으로서 도출한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관리, 최상의 정책공조도 지속될 수 있도록 고위급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 차관은 북한의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목표를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설명했고,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한미일 협력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 차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양측 간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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