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값 정상화, 농업직불금 예산 5조원 확충하라”

김해대 기자 2024. 9. 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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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3일 전국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농식품 정책 요구사항'을 결의·채택했다.

이날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한농연은 ▲농작물재해보험 보장성 강화 ▲할당관세 중심 물가중심 철회 ▲농업 분야 세제지원정책 강화 ▲후계인력 실효성 정착 지원체계 마련 등의 정책 수립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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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구미서 전국대회…‘10대 농식품 정책 요구사항’ 채택

“수확기 쌀값 정상화 추진하라” “농업직불금 예산 5조원 확충하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3일 전국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농식품 정책 요구사항’을 결의·채택했다. 

이날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한농연은 ▲농작물재해보험 보장성 강화 ▲할당관세 중심 물가중심 철회 ▲농업 분야 세제지원정책 강화 ▲후계인력 실효성 정착 지원체계 마련 등의 정책 수립도 함께 요구했다. 

한농연은 “이상기후 증가, 대외개방 확대, 농업인구 감소 등 급격한 사회·경제 변화로 농업·농촌은 지속성을 위협받고 있다”며 “농업·농촌이 50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 산업이자 국민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10대 농식품 정책 요구사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3일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한농연 전국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미=김병진 기자

한농연 전국대회는 전국 한농연 회원들이 모여 농업·농촌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정현출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천·청도), 강명구 〃 〃(〃 구미을), 박형수 〃〃(〃 의성·청송·영덕·울진)을 비롯한 정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농업계 단체 대표들도 현장을 찾아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최흥식 한농연 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생산비 폭등과 농업 후계 인력 확충,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 복지 등 당면한 농정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범농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한농연은 5000만 국민의 식량주권을 책임지고 농업·농촌을 최일선에서 지켜내는 당당한 영농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 식습관과 인구 구조 등 사회 전반이 변화하고, 기후위기로 기존 농업 생산 방식도 위협을 받고 있는 시기에 한농연이 전국대회로 농업 발전을 위한 여러 논의를 해주시는 모습에 국민 한사람으로 안심이 된다”며 “대한민국 농업은 결코 버릴 수 없는 산업이자 반드시 발전해야 하는 산업으로 그 길에 국민의힘이 앞장설 것을 당대표로 약속드린다”고 했다.

3일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흥식 한농연 회장, 정현출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구미=김병진 기자

강호동 회장은 격려사에서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후계농업경영인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농협은 후계농업경영인들과 함께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새로운 농업, 돈 버는 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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