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적시는 가곡…세종문화회관 '누구나클래식'

이예슬 기자 2024. 9.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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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10월 열린다.

김효근 작곡가의 '첫사랑',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이탈리아 알프레도 마주키의 '오 솔레미오', 멕시코 아구스틴 라라가 스페인의 도시 그라나다를 소재로 한 '그라나다' 등을 들려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람료 선택제가 점차 자리를 잡는 모습"이라며 "관객이 예술과와 작품을 대하는 성숙한 문화가 예술가의 더 좋은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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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누구나 클래식' 공연 모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 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10월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5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가곡을 주제로 하는 '누구나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김효근 작곡가의 '첫사랑',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이탈리아 알프레도 마주키의 '오 솔레미오', 멕시코 아구스틴 라라가 스페인의 도시 그라나다를 소재로 한 '그라나다' 등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를 담당한다.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민석이 노래한다. '피아노 치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나선다.

'누구나 클래식'은 관람료 선택제로 운영된다. 1000원부터 1만원까지 관객이 스스로 티켓 금액을 결정해 예매하는 시스템이다. 3월 첫 공연 대비 8월 공연에서는 3000원 이상 지불하고 티켓을 구매한 관객의 비율이 13.7%(236명)에서 28.7%(502명)로 대폭 증가했다. 1만원을 낸 관객은 2.4%(42명)에서 10%(168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람료 선택제가 점차 자리를 잡는 모습"이라며 "관객이 예술과와 작품을 대하는 성숙한 문화가 예술가의 더 좋은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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