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에 1명당 10만 원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추석 연휴(14일~18일) 전인 오는 10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주시 북구에 거주하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한 명 당 10만 원씩 '긴급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
광주시 북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은 지역상생카드로 지급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화한 경기 불황 속에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현실은 재난과도 같은 위기이기에,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오는 10일부터 지역상생카드로 지급
지역상권활성화·구민 생계안정화 위한 조치...총 40억 원 투입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올해 추석 연휴(14일~18일) 전인 오는 10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주시 북구에 거주하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한 명 당 10만 원씩 '긴급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
북구는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따른 저소득층 증가와 영세 소상공인 자금 부담이 커진 데 따라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4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연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 명 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지급 대상은 모두 4만 314명이다. 총 예산은 40억 6300만 원이며, 지급 시기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지급 방식은 지역 상생카드. 구는 애초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사용처(전통시장‧골목형상점‧전문상점)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반영, 광주 전 지역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지역 상생카드(연 매출 30억 원 이하 모든 가맹점)로 변경했다.
추진 배경은 북구형 생활안전지원금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구민의 생계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 북구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제2조‧3조)를 보면 북구청장은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생활안정에 필요한 현금과 물품 등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돼 있다.
광주지역 저소득층 세대 수는 모두 8만 2540세대로, 이중 34.49%인 2만 8466세대가 북구에 거주한다. 이는 광주 5개 구청 중 가장 많은 저소득층 세대수다.
또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기준 광주 소상공인 수는 모두 8만 4863명인데, 이중 27.31%인 2만 3172명이 북구에서 사업자 영업을 하고 있다. 구별로는 △동구 9576명(11.28%) △서구 1만 9288명(22.73%) △남구 1만 980명(12.94%) △광산구 2만 1847명(25.74%)이다.
광주시 북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은 지역상생카드로 지급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화한 경기 불황 속에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현실은 재난과도 같은 위기이기에,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문 전 대통령 부부 정조준…다가오는 '폭풍전야'
- 尹-韓, 의대 증원 인식차…평행선 달리는 당정 간 의정갈등
- 정당 지지도 '상승세' 민주당…이재명 효과? 尹·韓 갈등 반사 이익?
- '계엄령 준비설' 파장…증거 안 내놓는 민주당 "의심할만 해"
- [플랫폼 진입장벽③] "시청자만? 업계도!"…'지리지널'에 아쉬움 토로
- '가전 1등' LG전자, 안마의자는 쉽지 않네
- 기업형 임대주택 카드 꺼내든 尹정부…실효성 거두려면?
- "김건희 오빠 동창인 줄 최근 알아"…'尹 충성 맹세'에 "모욕적"(종합)
- 이재명, 주 5일 재판?…민주 "군부독재 '가택연금'이은 법정연금"
- 8·8부동산대책 후속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