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료대란 의사 탓이라니,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겠다”

기민도 기자 2024. 9.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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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위기는 기업 탓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의료대란 발생 사실을)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라며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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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전공의 제일 잘못’ 답변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속개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위기는 기업 탓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의료대란의 원인을 전공의들 탓으로 돌린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판한 것이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의료 공백으로) 국민이 불안하고 어려운 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정일영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민의 불안은 결국 중증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한 행동을 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의료대란 발생 사실을)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라며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의료진이 없다”…응급실 ‘뺑뺑이’ 돌다 2살 여야 의식불명’ 기사를 올리고 “꼭 깨어나길”이라고 남겼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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