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판매 BMW 1위…벤츠 '화재' 악재에도 2위 수성

김태환 2024. 9. 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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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천 서구 아파트 단지 대규모 화재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판매가 20% 늘어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벤츠의 경우 지난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여파에도 전월(4369대) 대비 20.9% 판매 대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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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 승용차 총 2만2263대 신규등록…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벤츠 총 5286대로 전월보다 20% 증가

2024년 8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BMW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BMW코리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2024년 8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천 서구 아파트 단지 대규모 화재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판매가 20% 늘어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2만22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2만1977대)보다는 1.3%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BMW가 5880대로 1위를, 벤츠가 5286대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벤츠의 경우 지난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여파에도 전월(4369대) 대비 20.9% 판매 대수가 늘었다.

3위는 테슬라로 2208대, 4위는 폭스바겐(1445대)이 이름을 올렸다. 렉서스 1355대, 볼보 1245대, 아우디 1010대, 토요타 900대, 포르쉐 747대, 랜드로버 397대, 포드 392대, 미니 37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769대(48.4%), 2000cc~3000cc 미만 6379대(28.7%), 3000cc~4000cc 미만 550대(2.5%), 4000cc 이상 450대(2.0%), 기타(전기차) 4115대(18.5%)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041대(49.6%), 가솔린 5480대(24.6%), 전기 4115대(18.5%), 디젤 925대(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02대(3.2%) 순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12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93대), 테슬라 Model 3(921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 신차효과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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