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도 아닌 소토가 오타니보다 많이 받아야 한다는 근거는? 오타니, 4억3780만달러 vs 소토 5억 6천만 또는 5억4천만달러 예상

강해영 2024. 9. 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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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올 시즌 전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그런데 올해 25세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오타니를 능가하는 계약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가 지난 겨울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2034년부터 10년 동안 실제로 받을 금액은 4억3780만 달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타니도 처음엔 5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7억 달러로 껑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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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오타니 쇼헤이는 올 시즌 전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이 7천만 달러다. 하지만 10년 지급유예를 해 현재가치로는 4억3780만 달러다.

그런데 올해 25세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오타니를 능가하는 계약을 노리고 있다.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소토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초기 추정치는 5억 달러였다. 최근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특히 뉴욕 메츠, 다저스, 샌프란시스교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와 같은 부자 구단들이 그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애슬레틱 메츠의 팀 브리튼은 4일(한국시간) 소토의 가치는 14년 5억 6천만 달러 또는 12년 5억 4,000만 달러라고 했다. 14년이면 평균 연봉이 4천만 달러이고 12년이면 4500만 달러다.

미국 매체들은 어느 쪽이든 소토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지난 겨울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2034년부터 10년 동안 실제로 받을 금액은 4억3780만 달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자구단들이 경쟁이 붙으면 소토의 몸값은 더 오를 수 있다. 오타니도 처음엔 5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7억 달러로 껑충 올랐다.

미국 매체들이 소토를 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뭘까? 소토는 '이도류'도 아니다. 올 시즌 성적도 오타니보다 못하다. 40-40을 기록한 적도 없다. 같은 7년 차지만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오타니에 뒤진다. 도루를 하는 선수도 아니다. 신인왕은 물론이고 MVP에 선정된 적도 없다. 오타니는 신인상과 2차례 만장일치 MVP였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MVP가 유력하다. 소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애런 저지에 뒤진다. 다만, 통산 OPS 부문에서 소토가 오타니보다 약간 앞서고 있다. 그렇다 해도 소토가 '이도류'가 아닌 이상 오타니보다 많이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결국 이유는 하나다. 나이가 그것이다. 소토는 올해 25세이다. 오타니는 30세다. 다른 리그도 그렇겠지만, 메이저리그는 특히 나이에 매우 민감하다. 같은 성적이라도 나이가 어린 선수를 더 우대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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