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승격 8년 만에 통행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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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이 승격 8년 만에 공원 내 사유지 갈등으로 통행로가 차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 태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문수봉 방향으로 사유지(약 1000평) 입구와 종료 지점에 사유지 소유주가 국립공원과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지난 1일부터 통행로를 차단해 등반객들의 불편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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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이 승격 8년 만에 공원 내 사유지 갈등으로 통행로가 차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바로 위, 문수봉 방향 차단막에 출입문을 폐쇄하면서 부착한 ‘알림판’에는 “지난 7년간 개방했으나 농작물 및 시설물의 훼손이 심하고 국립공원과 태백시에서도 협조를 해주지 않아 통행로를 차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처럼 지난 1일부터 태백산국립공원의 문수봉 방향 통행로가 차단되면서 일부 등반객들은 우회하거나 문수봉 방향 이용을 못하고 있으나 국립공원측은 임시 우회 통행로를 개설했으나 또 다른 갈등이 생기는 양상이다.
우회 통행로가 국유지가 아닌 사유지에 속한 부지이기 때문에 일부 토지 소유주가 사전 협의도 없이 통행로를 개설했다면 공원관리사무소에 항의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등반객 K씨는 “1개월 전부터 토지소유주의 통행로 차단 안내가 있었는데 예정대로 통행로가 차단된 것은 국립공원과 태백시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토지 소유주도 등반객들을 위해 통행로 차단을 중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토지 소유주 A씨는 “통행로 임대료 부과와 사유지 매각 및 진입로 개선 등에 대해 오랜 기간 협의했는데 개인이 공기업이나 지자체와 상대하기가 버겁다”며 “재산권 행사도 못하면서 피해만 입는 토지소유주 입장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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