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그리스→루마니아→프랑스 거쳐 이번에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샌디에이고, 이다영과 계약 공식 발표

이정호 기자 2024. 9.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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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영입 소식을 전한 PVF 홈페이지 캡처



이다영(27)이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 이다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뛸 기회를 잃었다.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2021~20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뛰었고, 2022~20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 2023~2024시즌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

PVF는 “이다영은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을 3번 수상하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이다영은 구단을 통해 “이렇게 높은 수준의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팀에 즐거움과 좋은 성적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브 하니프-박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다영은 빠른 공격을 유도하고, 블로커를 따돌리는 창의적인 토스를 한다”며 “이다영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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