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마지막 훈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서…"미끄러운 잔디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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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을 무조건 경기 장소(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야하는 건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권고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일정 때도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모든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번엔 경기장 잔디를 먼저 밟기 위해 결정했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미끄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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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 잔디 적응을 위함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축구대표팀은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2일 소집 후 이틀 동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홍명보호가 마지막 날 훈련 장소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을 무조건 경기 장소(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야하는 건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권고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일정 때도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모든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번엔 경기장 잔디를 먼저 밟기 위해 결정했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미끄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30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곳곳에 폭우가 내리면서 국내 축구 경기장 대부분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서울도 다르지 않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서울월드컵경기장도 잔디가 많이 훼손됐다. 심각하게 망가진 경기장들과 비교하면 그나마 준수하지만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다"면서 "서울시설공단에서 최근 잔디 보수 공사를 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극적으로 좋아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26명 중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12명이다. 이들은 소속팀 경기를 통해 그나마 한국 잔디를 겪었지만 해외에서 활약 중인 나머지 선수들에게 낯선 환경일 수 있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이 원하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잔디 적응이 필수다. 경기 전 단 한 번의 훈련이지만 홍명보호에는 귀한 시간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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