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 비틀쥬스’ 36년 만의 반가운 추억 소환[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9.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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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기발했던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틀쥬스'(1988)의 속편이자 팀 버튼 감독의 신작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준 팀 버튼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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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비틀쥬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엉뚱하고 기발했던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미치광이 유령의 반가운 귀환이다.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틀쥬스’(1988)의 속편이자 팀 버튼 감독의 신작이다.

세월이 흘러 리디아(위노나 라이더)는 유령과 대화하는 영매로 유명해졌고, 10대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와 사이는 썩 좋지 않다. 리디아의 아버지 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들은 시골 마을에 내려가게 되고, 아스트리드는 방황하던 중 함정에 빠져 저세상에 발을 들이게 된다. 리디아는 딸 아스트리드를 구하기 위해 미치광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한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비틀쥬스 비틀쥬스’ 사진|워너브러더스
오랜만에 돌아온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준 팀 버튼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오리지널 멤버 비틀쥬스 역의 마이클 키튼, 리디아 역의 위노나 라이더, 리디아 엄마 딜리아 역의 캐서린 오하라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리드 역의 제나 오르테가, 델로레스 역의 모니카 벨루치, 사후 세계 형사 울프 잭슨 역의 윌렘 대포, 리디아 약혼자 역의 저스틴 서룩스 등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로 더 화려해졌다.

팀 버튼 감독은 속편에 자신이 완성한 독특한 판타지 세계의 매력과 캐릭터의 연결성을 이어간다. 세월의 흐름을 녹여내는 동시에 디츠 가문 저택, 리디아가 다니던 학교, 소두인간 슈링커 등 전편을 봤던 이들이라면 반가운 비주얼로 추억을 소환하는 것. CG도 최소화, 특수 효과 분장으로 아날로그 느낌을 살리고 ‘비틀쥬스’ 특유의 분위기와 유머, 매력을 구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사후 세계의 또 다른 공간과 캐릭터를 보는 나름의 재미도 추가됐다.

다만 관객에 따라 반가운 귀환이 될 수도, 아쉬운 추억 소환이 될 수도 있겠다. 엉뚱하고 기발한 매력은 여전한데 전편 만큼의 강렬함은 부족하다. 화려해진 라인업에도 새로운 캐릭터의 존재감은 약하고 이야기의 흐름 자체도 매끄럽지 않다. 독창적 비주얼과 그 기괴하고 허술했던 매력에도 세월의 간극과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기 쉽지 않을 수 있겠다. 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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