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료대란, 대통령 잘못된 보고받고 있을 가능성" 유승민 "시간이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비상 의료체계가 원활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서, "얼마 전 2살 여자아이가 응급실 11곳에서 진료를 못 받아 의식불명된 사건은 의료대란의 아주 나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비상 의료체계가 원활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서, "얼마 전 2살 여자아이가 응급실 11곳에서 진료를 못 받아 의식불명된 사건은 의료대란의 아주 나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실제로 응급실을 방문해 반나절 정도 계시면서 환자들과 얘기도 나눠보고 응급차를 함께 동승하면서 현장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잘 정비된 병원을 방문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안 의원은 "원인 제공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보면, 갑자기 의사들과 전혀 상의 없이 2천 명 증원을 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던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피해를 당하는 사람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결국은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주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페이스북에 "'비상의료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대통령부터 '전공의가 제일 잘못했다'는 총리, '버티면 이긴다'는 장관까지 정말 너무 막가는 거 아니냐"며 "국민은 죽어가는데 국민 생명을 지키라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2,000이라는 숫자 하나에 꽂혀 이 어려운 의료개혁을 쉽게 하려 했던 단순무식한 만용부터 버려야 한다"며, "총체적 무능이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아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빨리 행동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3496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민주 박찬대, 국회 연설서 '의료대란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제안
- 민주당 '제3자 특검법'에‥국민의힘 "겉과 속 다른 수박 특검법"
- 안철수 "의료대란, 대통령 잘못된 보고받고 있을 가능성" 유승민 "시간이 없다"
- '나랏빚' 적자성 채무 내년 880조 원‥2027년 1천조 원
- 8월 외환보유액 24억 달러 늘어‥달러 약세 등 영향
- [단독] "그냥 군대 갈래요"‥국립대 10곳 현역 입대 의대생 6배 급증
- 배달 음식 되돌려 보낸 고객‥이유가 '황당'
- "80억 손해봐 범행"‥법정서 흉기 휘두룬 50대 남성 구속송치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재판 지연 시도 실패‥18일 형량 선고
- 다른 차 사고 탓에‥트럭 추락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