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왕따였나…"얘들아, 모두 고마웠어" 산초 작별인사→'좋아요'는 고작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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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향한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에게는 외면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산초가 맨유에 작별 인사를 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맨유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 선수단은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에 대한 감정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쉬포드,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회이룬, 디오고 달롯 등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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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첼시로 향한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에게는 외면당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 동안 맨유에 돌아온 산초의 입지는 불투명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7,5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라는 금액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두 시즌간 79경기에서 12골 6도움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개막 직후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충격적인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산초는 아스널과의 4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텐 하흐 감독이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산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은 '희생양'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파문은 커졌다. 두 사람 사이 불화설이 끓어올랐고,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자세로 나왔다. 그는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산초는 전반기 내내 맨유 경기에 뛸 수 없었고, 심지어 훈련장에서도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시설을 사용할 수 없기도 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후반기 동안 산초는 핵심 전력으로 녹아들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만족했지만,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맨유로 돌아오면서 팀에 남을지에 대해 시선이 모아졌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프리시즌 기간에도 기회를 받았지만, 최근 여러 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연결되기도 했고, 유벤투스와 협상이 오가면서 이탈리아행이 유력해지기도 했다. 개막 후 산초는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설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결국 첼시로 떠나게 됐다. 첼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산초가 맨유에서 임대되어 클럽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첼시는 1년 후 산초를 영구 이적시킬 의무가 있다”고 산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에 추가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다.
사실상 완전히 맨유를 떠나게 된 산초.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모든 팬, 스태프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모두의 미래에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맨유에서 경기를 뛰던 사진을 공유했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가 떠나는 것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산초가 맨유에 작별 인사를 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맨유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 선수단은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에 대한 감정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쉬포드,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회이룬, 디오고 달롯 등이었다”고 보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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