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8% 급락,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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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충격으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8% 가까이 급락,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지수의 이 같은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래 최고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한 108.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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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충격으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8% 가까이 급락,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지수가 5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반도체지수의 이 같은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래 최고라고 전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폭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한 108.0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는 장 마감 직후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정식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법무부가 AI 거물인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위해 엔비디아에 정식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엔비디아 시총이 3000억달러(약 402조) 정도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엔비디아가 폭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7.82%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이 8.80%, 대만의 TSMC가 6.53%, 브로드컴이 6.16% 각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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