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혹독한 가뭄으로 말라붙은 젖줄
KBS 2024. 9. 4. 09:52
13년 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 혹독한 가뭄과 기근으로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주와 카부르 강 유역.
과거 사과와 포도 경작지였습니다.
그러나 가뭄이 이어지며 강이 말라붙어 땅은 쩍쩍 갈라지고 나무들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압델바키 모하메드 아민/농민 : "이전에는 카부르 강물도 흐르고, 과일 수확물이 많았습니다. 매일 사과 2톤을 수확했고, 1톤을 하사케로, 매주 3대의 트럭을 알레포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포도 경작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과거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포도 세 상자를 수확했지만, 지금은 일곱 그루를 탈탈 털어야 겨우 한 상자를 수확합니다.
[칼레드 압델라만/농민 : "이번 시즌에 포도 200상자만 수확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엔 같은 땅에서 포도 2,000상자를 수확했었죠."]
가뭄의 주요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지목되는데요.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하면 5년 마다 심각한 가뭄이 발생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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