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혹독한 가뭄으로 말라붙은 젖줄

KBS 2024. 9. 4. 0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년 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 혹독한 가뭄과 기근으로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주와 카부르 강 유역.

과거 사과와 포도 경작지였습니다.

그러나 가뭄이 이어지며 강이 말라붙어 땅은 쩍쩍 갈라지고 나무들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압델바키 모하메드 아민/농민 : "이전에는 카부르 강물도 흐르고, 과일 수확물이 많았습니다. 매일 사과 2톤을 수확했고, 1톤을 하사케로, 매주 3대의 트럭을 알레포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포도 경작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과거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포도 세 상자를 수확했지만, 지금은 일곱 그루를 탈탈 털어야 겨우 한 상자를 수확합니다.

[칼레드 압델라만/농민 : "이번 시즌에 포도 200상자만 수확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엔 같은 땅에서 포도 2,000상자를 수확했었죠."]

가뭄의 주요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지목되는데요.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하면 5년 마다 심각한 가뭄이 발생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