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많은 부산 옹벽 위 도로서 택시가 들이받은 SUV 추락…유리 파편에 행인 2명 부상

이승륜 기자 2024. 9. 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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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위 도로에 주차된 SUV 차량이 택시에 받혀 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근처 길가의 행인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 북구 덕천동 옹벽 위 내리막길을 지나가던 택시가 주차된 SUV 차량을 들이받아 5m 높이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내리막길에는 추락 예방을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충격을 받고 밀려난 SUV에 의해 2차 충격을 받고 뜯어져 옹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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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령 택시 기사 운전 부주의로 사고 일으킨 것” 추정
안전펜스 뜯어질 정도로 충격 컸지만, 피해는 미미
지난 3일 오후 택시에 받힌 SUV가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옹벽 위 도로에 주차된 SUV 차량이 택시에 받혀 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근처 길가의 행인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 북구 덕천동 옹벽 위 내리막길을 지나가던 택시가 주차된 SUV 차량을 들이받아 5m 높이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A(70대) 씨가 갈비뼈 등 통증을 겪었고, 옹벽 근처에 있던 B 씨와 C 씨가 각각 유리 파편 등에 맞아 이마 출혈, 어깨 부상 등의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SUV 안에는 탑승자가 없어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내리막길에는 추락 예방을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충격을 받고 밀려난 SUV에 의해 2차 충격을 받고 뜯어져 옹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령인 A 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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