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이혼 후 9년간 싱글..왜 재혼 안했냐고요? 잔소리도 들었죠" [인터뷰③] [단독]

장우영 2024. 9.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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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윤아가 ‘여배우의 사생활’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드미스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출연 중인 ‘여배우의 사생활’은 현실판 연애 스토리와 20년지기 찐친의 워맨스 케미,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과 일반인 남성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2001년 배우로 데뷔한 오윤아는 ‘올드미스다이어리’, ‘연애시대’, ‘바람의 나라’, ‘공부의 신’, ‘무자식 상팔자’,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앵그리맘’, ‘오 마이 금비’, ‘사임당, 빛의 일기’, ‘언니는 살아있다!’, ‘훈남정음’,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면의 여왕’ 등과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진짜 사나이 300’, ‘신상출시 편스토랑’, ‘찐친골프’, ‘한번쯤 이혼할 결심’ 등의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먼저 오윤아는 ‘여배우의 사생활’ 출연과 관련해 OSEN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남자를 만난다는 생각보다는, 지원 언니와 수경이와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이 더 설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서 진지한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이혼 후에 왜 오랫동안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지내왔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내비쳤을 때 많은 분들이 공감해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힐링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목에 ‘공개 연애’가 들어간다는 점은 여배우로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오윤아는 “'사생활'이라는 제목은 포괄적인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개 연애'라는 제목을 보고는 ‘어? 난 아직 공개 연애할 생각이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조금 부담스러운 단어다”라고 말했다.

걱정도 있었지만 출연 후 반응은 성공적이다. 오윤아는 “지인들이 방송을 보고 "너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구나, 고민도 많았겠네"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남자 출연자분들에 대해 괜찮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다. ‘성준 씨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더라’, ‘지원 언니, 수경이 너무 귀엽다’ 같은 응원도 많이 받았고,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제가 민이 엄마다보니 방송에서도 그런 행동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왜 그렇게 엄마처럼 행동했느냐, (연애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잔소리도 들었다”라고 웃었다.

이제 3회가 방송된 ‘여배우의 사생활’.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다. 오윤아는 “출연자들의 심리 상태, 특히 여배우들의 심리 변화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곧 다양한 상황들이 전개될 텐데, 이 배우들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고, 남자를 볼 때 어떤 점에 주목하는지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 오윤아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식으로, 여배우들의 심리 변화에 주목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여배우들끼리 속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많이 나눴는데 그런 심리 상태를 잘 관찰하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여배우의 사생활’이 시즌2 제작까지 이어진다면 오윤아는 누구를 추천하고 싶을까. 오윤아는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꽤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는 본인의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여하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오면 오히려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생각보다 진지한 면이 생기기도 해서, 시즌2에 오시는 여배우님들도 가볍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오시길 바란다. 만약 누군가 친한 분이 여기 나온다고 하면, 이런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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