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클 논쟁 본인 등판 “난 아직…모두가 인정해야 월클” (살롱드립 2)

장정윤 기자 2024. 9.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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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TEO 테오’


토트넘 소속 축구 선수 손흥민이 월클 논쟁에 입을 열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흥민은 ‘다시 봐도 신들린 것 같은 골이 있냐’는 질문에 70미터 질주 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골을 많이 언급해주신다. 근데 그 순간 다른 선수들이 확 몰려서 그렇지 현실적으로 제친 수비수는 1-2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내가 넣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살면서) 1번밖에 안 나오는 거 아니냐. 그런 (멋진) 골을 위해 노력하진 않는다.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내 능력도 있었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으로 손흥민은 골든부츠를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골든부츠는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흥민은 2021-2022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츠를 받았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손흥민은 “(골든부츠를 확정 지은) 마지막 골도 상황적으로 너무 완벽했다. 드라마 스토리를 그렇게 짜라고 해도 힘들 정도로 선수들과 팀이 날 (영웅처럼) 만들어줬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골이 들어갈 때 네트에 볼이 맞으면서 나는 소리가 있다. 볼이 네트에 감기면서 스핀을 계속 돈다. 네트에 닿는 소리도 좋고 (볼이 도는) 소리도 너무 좋다”고 회상했다.

또 손흥민은 부친 손웅정 감독의 ‘(손흥민은)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닙니다’라는 발언으로 ‘월클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장도연 역시 마지막 질문으로 ‘손흥민 본인이 월클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전에도 얘기한 적있는데, 월클은 논쟁이 안 나온다. 진짜 월클은 논쟁이 될 수 없다. 메시는 월클. 바로 나오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런 뜻이 아니라) 손흥민은 월클이지. 근데 당신은 아냐는 거다”라고 되물었다. 손흥민은 “그게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나. (아직) 아니다. 월클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메시, 호날두라고 하면 넘사벽, 월클이라고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나. 어디가서 ‘쏘니 월클이야’이랬을 때 아니라는 반응이 조금이라고 있으면 월클이 아닌 거다”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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