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진열대에 휴대전화·지갑 올려둔 20대, 귀금속 착용 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진열대에 올려놓는 수법으로 업주 경계심을 푼 뒤 시범착용한 귀금속을 그대로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55분께 밀양시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자신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진열대 위에 올려놓아 업주 경계심을 풀고 450만원 상당의 10돈짜리(37.5g)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진열대에 올려놓는 수법으로 업주 경계심을 푼 뒤 시범착용한 귀금속을 그대로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55분께 밀양시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자신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진열대 위에 올려놓아 업주 경계심을 풀고 450만원 상당의 10돈짜리(37.5g)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진열대에 올려둔 휴대전화는 공기계였고, 지갑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금은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10돈짜리 금팔찌를 착용하고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밀양과 창원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행과정에서 업주 경계심을 풀기 위해 휴대전화와 지갑 외에 업주에게 현금 20만원가량을 선금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달 24일 통영시 한 피시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절도 전과만 16건이었던 A씨는 경찰에 "채무 변제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하반기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하면서 도내 금은방 업주들을 상대로 예방수칙 홍보 등을 강화한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가수 제시 무혐의 처분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음란물 탐닉'설 제기…美당국 "확인 불가"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
- "살려달라"며 울던 딸, 딥페이크 영상이었다…납치사기 악용 | 연합뉴스
- 무시했다는 이유로 모텔서 흉기로 연인 살해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