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평가 반전..."기량 떨어진 황희찬 제외→수비 변화 기회"

가동민 기자 2024. 9.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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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황희찬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개막 후 2경기에서 패했다. 2경기에서 8골을 실점하면서 상황을 바꾸기 위한 변화를 모색해야 했다. 기량이 떨어진 황희찬을 빼고 라얀 아이트 누리를 더 공격적으로 배치하면서 게리 오닐 감독은 수비 라인을 변결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도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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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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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번 시즌 황희찬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개막 후 2경기에서 패했다. 2경기에서 8골을 실점하면서 상황을 바꾸기 위한 변화를 모색해야 했다. 기량이 떨어진 황희찬을 빼고 라얀 아이트 누리를 더 공격적으로 배치하면서 게리 오닐 감독은 수비 라인을 변결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를 투입하고 토티 고메스를 왼쪽 풀백으로 배치했다. 고메스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향상된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개막 직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서 오닐 감독으로 바뀌면서 쇼체 자원으로 시작했다.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많은 골을 터트리며 오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황희찬은 선발로 나오는 시간이 늘어났고 보답하듯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절정의 기량이었지만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웠다. 아시안컵 차출, 종아리 부상, 햄스트링 부상 때문. 그럼에도 황희찬은 13골 3도움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 입성 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진가를 인정했고 재계약을 추진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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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랐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최전방에 가까웠지만 예르겐 라르센이 합류하면서 이번 시즌엔 우측 윙어로 기용됐다. 황희찬은 개막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침묵했고 울버햄튼은 0-2로 패했다.

황희찬은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선발로 나왔지만 후반 14분 만에 교체되며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첼시전에서 울버햄튼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을 2-2로 마쳤지만 후반에 들어와 4골을 헌납하며 2-6 대패를 당했다.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빼고 수비에 변화를 줬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고 아이트 누리를 공격적으로 배치했다. 대신 토티 고메스가 왼쪽 풀백으로 나왔고 도슨과 제르손 모스케라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울버햄튼은 1실점만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첫 승점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입지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에 없어선 안 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축구선수가 언제나 그렇듯 주춤하는 시기가 있다. 지금의 상황을 잘 이겨낸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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