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노스웨스트 더비 참사에 결단 내렸다...맨유, '에이징커브 MF' 튀르키예에 매각 시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이징커브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소식에 정통한 'Ali Naci Kucuk'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는 미드필더 강화를 원한다. 카세미루는 미드필더 강화를 위해 접촉한 선수 중 하나다. 맨유와 카세미루를 1년 동안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FA컵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하지만 2022-23시즌 핵심으로 활약한 카세미루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력에 강점을 지닌 선수이며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친다. 빌드업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상쇄하는 수비력을 갖고 있다.
2002년 상파울루의 유스팀 출신의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로 이적한 뒤 카세미루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카세미루는 '크카모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을 경험하고 18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는 맨유로 이적했다. 카세미루는 첫 시즌 53경기 7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에이징 커브가 발목을 잡았다. 전 시즌에 비해 노쇠화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3라운드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전반전 2개의 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는 결국 카세미루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맨유는 1년 동안 임대를 보내는 방안으로 갈라타사라이에 카세미루를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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