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EBS 연계율 50%…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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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100여개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 수는 10만 6559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의과대학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방침 등 영향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N수생 지원자는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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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 배제"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100여개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 수는 10만 6559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인원은 48만 8292명이다. 이중 고3 재학생이 38만 1733명(78.2%),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0만 6559명(21.8%)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고3 재학생 1만 285명, N수생은 2182명 증가했다.
의과대학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방침 등 영향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N수생 지원자는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다치다.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당시 N수생 응시자가 10만 9615명이었는데, 당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받기 위한 허수 지원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9월 모의평가 N수생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셈이다.
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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