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폭락에…삼성전자 2%·SK하이닉스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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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 전 거래일 보다 2000원(2.76%) 내린 7만500원에 거래되며 7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9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1800원(7.01%) 떨어진 15만6800원에 거래되며 '15만닉스'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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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 전 거래일 보다 2000원(2.76%) 내린 7만500원에 거래되며 7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9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1800원(7.01%) 떨어진 15만6800원에 거래되며 '15만닉스'로 내려앉았다. 한미반도체도 7600원(7%) 하락한 1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3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9.53% 폭락했다. 마이크론와 KLA 주가도 각각 7.96%, 9.52%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 ETF는 7.5% 하락했고, S&P 500의 정보 기술 부문은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이는 미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지표가 연이어 공개되며 시장에 침체 우려가 다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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