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위축…환율, 1343원으로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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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3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제조업황 위축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1.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6원 오른 1342.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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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월 제조업 PMI 예상 하회
연준 9월 ‘빅컷’ 가능성 커져
일본 ‘추가 인상’ 시사에 엔화 급등
장 초반 외인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3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제조업황 위축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오른 1343.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5.4원) 기준으로는 2.2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7.5)를 소폭 하회했다. ISM 제조업 PMI는 미국의 제조업황이 다섯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1.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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