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개 숙인 머스크…스타링크 "브라질서 X 차단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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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제공업체인 스타링크가 입장을 바꿔 X(옛 트위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라는 브라질 최고 법원의 명령을 준수하기로 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자사 X 계정에 "우리는 회사 자산이 동결되는 과정에서 불법적 처우를 받았으나 브라질 내 X를 차단하라는 (브라질 사법부의)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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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제공업체인 스타링크가 입장을 바꿔 X(옛 트위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라는 브라질 최고 법원의 명령을 준수하기로 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자사 X 계정에 "우리는 회사 자산이 동결되는 과정에서 불법적 처우를 받았으나 브라질 내 X를 차단하라는 (브라질 사법부의)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은행 계좌가 동결된 스타링크는 비공식적으로 브라질의 통신 감독기관인 아나텔에 X를 차단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었다. 이에 아나텔은 스타링크의 브라질 내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소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머스크는 브라질 판사 알렉샨드리 지 모라이스가 허위 정보 유포 혐의로 X의 우익 계정 수십개를 중지하도록 명령한 이래 브라질 당국과 격렬하게 대치해왔다. X는 머스크가 소유한 업체다. X가 법원의 벌금을 내지 않고 법무대리인도 세우지 않은 채 브라질 사무소를 폐쇄하자 모라이스 판사는 브라질 내 X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여기에 스타링크도 X를 차단시키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머스크와 브라질 사법부 및 통신 감독 당국과도 분쟁이 확대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X 사용자가 대거 이탈하고 스타링크 서비스마저 불법을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머스크가 결국 고개를 숙인 셈이다.
한편 브라질 법원에 따르면 스타링크의 동결된 자산 목록에는 스타링크 브라질법 홀딩스와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의 은행 계좌, 금융 자산, 자동차, 부동산, 보트, 항공기 등이 포함된다. 모라에스 판사는 브라질 중앙은행에 스타링크가 해외에서 돈을 받거나 해외로 돈을 보내는 것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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