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6만전자’ 터치, 하이닉스 6%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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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4일 장 초반 7만원 선을 내주고,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1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밤사이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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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4일 장 초반 7만원 선을 내주고,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경기침체(Recession) 우려가 불거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07%(1500원) 하락했다. 장 시작가는 6만9800원까지 밀렸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5.88%(9900원) 하락한 15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15만2900원까지 밀린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밤사이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난 영향이 컸다. 주요 기업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전까지 투자를 미루겠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반도체 수요가 약화할 가능성이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살아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을 첫 번째 분기점으로 본다”며 “엔비디아 다음 실적 발표가 예정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긍정적 방향일지, 계속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지는 다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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