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옆 고대 로마 개선문, 벼락에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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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에 건설된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번개에 맞아 일부가 파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이날 성명에서 콜로세움 인근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일부 파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개선문의 남쪽 측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모두 확보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기 위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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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4세기에 건설된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번개에 맞아 일부가 파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이날 성명에서 콜로세움 인근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일부 파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개선문의 남쪽 측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모두 확보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기 위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피해가 발생한 개선문 남쪽 측면이 이틀 전부터 사전계획에 따라 보전작업을 벌이던 곳이라면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전에서 복구로 작업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번개가 개선문 모서리를 강타하면서 개선문에서 돌덩이가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 황제로 알려진 콘스탄티누스 1세가 312년 경쟁자인 막센티우스에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됐다.
높이 21m, 너비 25.7m, 두께 7.4m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콜로세움 바로 옆에 있어 로마의 주요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이날 로마에는 한 시간 만에 가을철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강풍과 함께 내린 폭우로 일부 도로가 침수됐으며 강풍에 나무가 부러지기도 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로마에 강력한 하강풍을 동반한 강한 폭풍우가 몰아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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