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34년 만에 임시공휴일 지정…'최장 9일' 징검다리 연휴
【 앵커멘트 】 정부가 34년 만에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주말은 물론 개천절 공휴일과도 가까운 만큼, 계획에 따라 최장 9일 간의 연휴를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민들도 반기는 모습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국군의 날은 1976년부터 25년간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왔다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관련 안건을 재가하면서, 국군의 날은 34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뒤 주말과 함께, 개천절인 10월 3일 목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을 누릴 수 있게 되는데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내수 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민우 / 서울 신정동 - "날이 길면 친구들과 다같이 어디 놀러 갈 수도 있고…."
국방부는 국군의날 기념식과 함께 2년 연속 광화문 일대 대규모 시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휴일 지정이 군 결속은 물론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구민회·이권열 기자, 정상우 VJ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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