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아시아 최초 액티브 인도ETF 출격"

김창현 기자 2024. 9. 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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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규 ACE 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인도 시장 내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한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부장이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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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규 ACE 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인도 시장 내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Indxx, LLC가 산출·발표하는 Indxx India Super Consumption Index다. 인도의 소비 관련 업종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유소비재 업종(가전·자동차·헬스케어)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할 예정이다.

성장업종으로 자유소비재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 사례를 반영한 결과다.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국가다. 2000년대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각되며 급성장한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시 수요가 증가하는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부장이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Indxx, LLC가 산출·발표하는 Indxx India Big 5 Conglomerates Index다.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에 집중 투자한다.

상위 5대 그룹은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업종 위주로 구성했다. 최근 5년 성과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업종들은 모두 시장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투자 ETF 2종 상장을 기념해 이머징 마켓 투자 가이드북도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다.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이원복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이드북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넥스트차이나 4개국 투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ACE ETF 10주 이상 보유 인증 시 가이드북 실물과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인도의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에는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며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인 사례를 분석해 대표 지수가 아닌 성장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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