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되니 자신 있게 던져' 큰 힘 됐다" 이용준, NC의 열망 가득한 선발 카드로 성장 [창원에서mhn]

(MHN스포츠 창원, 박연준 기자) 이용준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용준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4삼진, 투구수는 86개를 던지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특히 이날 이용준은 직전 두산전 83구를 넘어 개인 최다 투구수를 올리기도했다. 

이날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이용준

이에 맞선 키움은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장재영(우익수)-김재현(포수)-김병휘(유격수)-원성준(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

1회초 이용준은 선두 이주형에 중전 안타 허용했으나, 김혜성 우익수 뜬공, 송성문 2루수 땅볼, 최주환 중견수 뜬공 잡아냈다. 

2회초엔 최고의 투구를 펼쳐냈다. 변상권 중견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장재영과 김재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3회초에는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올린 이용준이다. 1사 후 원성준에 우전 2루타 허용한 이용준은 후속 이주형에 우월 투런포를 헌납해 2실점을 올렸다. 

4회초에도 2사 후 장재영 볼넷, 김재현 좌중간 안타 내보내며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 김병휘를 2루수 뜬공 잡아냈다. 

5회초 이용준은 원성준 삼진 솎아낸 데 이어 이주형과 김혜성을 연속 외야 뜬공 잡아냈다. 

6회초에는 선두 송성문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으나, 최주환 2루수 땅볼, 변상권 투수 땅볼에 이어 장재영 삼진 처리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장식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 2021년 NC에 입단한 이용준은 매 시즌 출전 기회를 얻으며 NC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날 6이닝 2실점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향후 NC 선발 마운드 한축을 담당 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대함을 위한 열망, 도전, 몰입을 의미하는 올 시즌 NC 캐치프레이즈인  'THE ROAD TO GREATNESS'에 가장 어울리는 투수, 열망 가득한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이용준이다. 

경기 후 이용준은 "오늘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치님께서 길게 보지말고 한타자 한타자에 집중하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그 부분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그리고 맞아도 되니 자신있게 던지라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말씀도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준은 "내년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처럼 매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NC는 키움에 11-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