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섭 “작곡가 데뷔하며 고생→첫 아이 낳고 운명 바뀌더라”(아침마당)

이해정 2024. 9.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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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호섭이 가정의 소중함, 자녀의 위대함을 언급했다.

9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저출생 위기 대응 기획 '아이가 좋아'를 주제로 꾸며졌다.

작곡가 이호섭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작곡가로 데뷔할 때 너무 고생했는데 첫 아이 낳고 운명이 바뀌더라"고 공감했다.

이어 "운명을 열고 온 아이가 있어서 제 인생이 바뀐 것인데 여러분도 운이 안 트인다면 한 명 더 낳아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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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호섭(사진=KBS 1TV ‘아침마당’)
선종열 씨(사진=(사진=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기자]

작곡가 이호섭이 가정의 소중함, 자녀의 위대함을 언급했다.

9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저출생 위기 대응 기획 '아이가 좋아'를 주제로 꾸며졌다.

선채은양 아빠 선종열 씨는 "채은이는 결혼한 지 5년 만에 얻은 소중한 외동딸이다. 저는 같은 회사에 다니던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장모님이 48살에 얻은 늦둥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아내와 교제한 지 7년째 되던 해 예비 장모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선종열 씨는 "저는 장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아내 바람대로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장모님을 모시고 함께 살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장모님은 점점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19살 교제를 시작해 26살 결혼한 이들 부부는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참고 최대한 출산을 미루며 열심히 일을 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다 30살이 되면서 큰 결심으로 채은 양을 출산하게 됐다고. 선종열 씨는 "장모님은 채은이가 2살 되던 해에 저희 곁을 떠나셨고 장모님 빈자리는 채은이를 통해 채워졌다.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대학 진학을 못했고 또 경제적인 이유로 임신과 출산도 미뤘다. 그런데 채은이를 낳아보니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채은이로 인해 우리 가족은 더 단단해졌고 채은이를 보면 더 힘이 나서 열심히 일하게 된다. 저희 부부는 힘들게 살아온 만큼 힘들게 낳은 만큼 채은이에게는 아낌 없이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다"고 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작곡가 이호섭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작곡가로 데뷔할 때 너무 고생했는데 첫 아이 낳고 운명이 바뀌더라"고 공감했다. 이어 "운명을 열고 온 아이가 있어서 제 인생이 바뀐 것인데 여러분도 운이 안 트인다면 한 명 더 낳아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호섭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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