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화학 목표가 55만원으로 낮춰…“양극재 판매 부진”

김남희 기자 2024. 9.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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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0%가량 줄어든 5959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LG화학의 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366억 원으로 추정했다.

4월 얼티엄셀즈 2공장 가동 이후 LG화학의 2분기 양극재 판매량 추정치는 3만8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고객사 감산으로 3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2만9000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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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로고. /회사 제공

대신증권은 4일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0%가량 줄어든 5959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낮췄다.

위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부문 이익 추정치와 양극재 판매량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3분기 LG화학의 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366억 원으로 추정했다.

4월 얼티엄셀즈 2공장 가동 이후 LG화학의 2분기 양극재 판매량 추정치는 3만8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고객사 감산으로 3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2만9000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위 애널리스트는 “양극재 판가가 인상된 것은 긍정적이나 판매량 감소로 이익 개선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633억 원으로 4%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다.

위 애널리스트는 “대중국 관세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인 폴크스바겐의 판매량 개선 가능성이 커진 것은 긍정적이나,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양극재 판매량 증가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7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만1000대로, 지난해 7월 대비 7.5%, 올해 6월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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