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셀루덤 젠' 개발 집중…치료·미용 다 잡는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CELLUDERM FILL) 개발 완료에 이어 '셀루덤 젠'(CELLUDERM GEN)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고 4일 밝혔다. 셀루덤 젠은 이르면 연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다르게 했다. 셀루덤 필은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된다.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 대비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덤 젠 개발을 완료하면 수술뿐만 아니라 시술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셀루덤 인젝터블(Injectable) 시리즈를 구축할 수 있다"며 "또한 ADM(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 시장의 미용 분야 진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셀루덤 필은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중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