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보란 듯’ 몽골 방문에 ICC 한계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 방문을 계기로 ICC 역할의 한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타스 통신이 크렘린궁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은 지난해 3월 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ICC 회원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 방문을 계기로 ICC 역할의 한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타스 통신이 크렘린궁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은 지난해 3월 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ICC 회원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론적으로 ICC 회원국인 몽골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지만, 오히려 극진한 환대로 푸틴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이지만 체포영장 집행 등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수단이 없어 당사국들의 자발적 협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몽골의 경우 석유 수입량 95%가량이 러시아산일 정도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영장 집행 협조를 배제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가 사전에 몽골 측으로부터 ‘불체포 확약’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영업 사원이 인공관절 ‘쑥’”?…이대서울병원 ‘무면허 수술’ 의혹
- “더운 바닷물이 초당 6천 톤씩”…‘대마난류’ 심층조사 시급
-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 증시 급락…엔비디아 9.5% 폭락
- 우크라 “러 미사일에 51명 사망”…“미, 장거리 미사일 공급할 듯”
- “거울 안 보여” 종이 뗐다가…재물손괴로 송치된 여중생 [잇슈 키워드]
- 15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학생 3명…“훈계 뿐” [잇슈 키워드]
- “급발진이지!” 운전 45년 베테랑…페달 블랙박스 보더니 [잇슈 키워드]
- 더그아웃 난입에 실례까지…사고뭉치 신입 ‘배트 도그’ [잇슈 SNS]
- 임시공휴일 지정, 내수 경기 활성화 효과는?
- 법 개정에도 ‘우회전 사고’ 여전…“안전장치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