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진화론 과학적 근거 없다"

김안수 기자 2024. 9.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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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엔 "공산혁명 이용 우려"
[앵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진화론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서 동성애가 공산주의 혁명의 핵심 수단이라고도 했는데요. 종교적인 신념 때문이라는데, 야당에서는 '여기 목사가 되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평소 밝혀온 종교적 신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창조론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 말씀입니다. {그걸 과학적으로 어떻게 교과서에서 가르치나요?} 반면에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견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동성애는 공산주의 혁명의 중요한, 핵심적 수단이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상황을 비춰볼 때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청문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종교적 신념이 인권위원장으로서의 객관성을 훼손하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자신이 살던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장남에서 시세보다 싸게 넘겼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정진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때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던 시기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제 기억으로 당시는 폭등할 때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장남에게 집을 팔고 3주 뒤 2년 이상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토지 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저는 사실 집·재산 관리에 많이 관여를 안 했습니다.]

장남 부부는 대치동 아파트는 전세를 내주고 현재는 강남의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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