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아침부터 앱 열더니 “악!”…나스닥 곤두박질 대체 왜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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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발 경기침체 우려가 한 달 만에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51% 하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1% 급락한 5528.93에,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에 마감했다.
꼭 한달 전 7월 ISM 제조업 PMI가 예상을 밑돌자 시장이 무너졌는데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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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9.55% 폭락...국제유가 4.36%↓
변동성장...월가 “데이터에 시장 크게 반응”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51% 하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1% 급락한 5528.93에,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추락시킨 원인은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47.5)보다 낮은 47.2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이 수치는 50을 기준으로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하는데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위축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8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도 47.9를 기록해 두 달 연속 50을 밑돌았다.
꼭 한달 전 7월 ISM 제조업 PMI가 예상을 밑돌자 시장이 무너졌는데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시장에서는 경기 지표 등에 대해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루칩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터렐리 최고 기술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데이터에 크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매우 데이터에 의존하는 시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는 한 달 전처럼 기술주 충격이 더 컸다. 엔비디아는 9.55% 폭락했고 구글(-4.25%), 애플(-3.16%), 마이크로소프트(-2.04%), 메타(-1.97%), 테슬라(-1.67%), 아마존(-1.30%) 등 이른바 매그니피선트 7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회의론이 더해져 반도체 종목이 AMD(-7.82%), 퀄컴(-6.88%) 등 크게 떨어졌다.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요가 몰렸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066%포인트 하락한 3.836%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전망 속에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4.36%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공급 축소 우려가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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