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적시' 문재인, 먹구름 바라보는 영상에…지지자들 '북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뒷짐을 치고 우산을 든 채 먹구름이 잔뜩 낀 메밀밭을 바라보는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뒷모습만 보이는 짧은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의 표정이 보이진 않았지만,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인 만큼 근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그러나 영상을 본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부분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몰려 "응원"
검찰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먹구름을 바라보는 뒷모습 영상을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뒷짐을 치고 우산을 든 채 먹구름이 잔뜩 낀 메밀밭을 바라보는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뒷모습만 보이는 짧은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의 표정이 보이진 않았지만,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인 만큼 근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비서실 쪽은 "그저 대통령 모습을 비서실이 올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부분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 영상에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항상 응원한다. 당장은 화가 나고 답답하지만, 매번 문프(문 대통령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는 별칭)님은 옳은 방향으로 가셨다", "같잖은 소인배들이 대통령님을 흠집 내려고 혈안인데 정말 혐오감이 든다", "문프를 건드리는 자가 오히려 망하는 건 철칙이다", "거짓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서 씨는 임원으로 근무하며 급여와 태국 이주비 등으로 2억원 이상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것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다혜 씨 주거지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와 문 전 대통령 부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 같은 120만원 어쩌나"…항공권 구매했다 '날벼락'
- 외로운 싱글들 여기로 '우르르'…"파인애플 들고 난리났다"
- "전셋집 찾다 큰일날 뻔" 아찔…30대 직장인에 벌어진 일 [이슈+]
- "오빠가 아버지 땅 전부 가져갔는데 하마터면…"
- 결혼에 수천만원 쓴다더니…"이렇게 돈 아꼈어요" 인기 폭발 [이슈+]
- "심각한 보복 나서겠다" 일본에 경고한 중국…무슨 일이
- "거지는 거지답게"…임대 아파트에 붙은 공지문 '발칵'
- 한 번에 받은 국민연금 145만원, 이자 얹어 돌려줬더니…'남는 장사' [일확연금 노후부자]
- "얘들아 이사람 조심해"…'버닝썬' 정준영 최근 포착된 곳이
- "박원순이 1100억 들여 박은 대못"…결국 서울시가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