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볼, 8강서 세계 1위 튀르키예에 3-6 패배[패럴림픽]

2024. 9. 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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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세계랭킹 15위)이 세계 랭킹 1위 튀르키예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자 골볼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튀르키예에 3-6으로 졌다.

한국 여자 골볼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 본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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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본선 진출, 패럴림픽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
4일 프랑스와 7-8위 결정전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공동취재단) = 28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세계랭킹 15위)이 세계 랭킹 1위 튀르키예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자 골볼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튀르키예에 3-6으로 졌다.

전반전부터 1-4로 크게 뒤졌던 한국은 후반 심선화가 2골을 넣어 추격했으나, 결국 2골을 더 내주고 3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서 1승1무1패(승점 4)로 토너먼트에 올랐던 한국은 이로써 아쉽게 메달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7-8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6-1로 제압한 바 있다.

한국 여자 골볼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 본선에 나섰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유일 구기 종목이기도 했다.

김희진은 "28년 만에 잡은 기회라서 더욱 꿈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다음 대회부터는 매번 출전해서 한국 골볼을 더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볼은 패럴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시각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참가 선수 모두 공평한 조건에서 경기하도록 눈가리개를 사용한다. 3명의 선수로 구성된 2팀이 전, 후반 각 12분씩 소리 나는 공으로 상대 골대를 향해 공격하고 수비를 펼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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