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농심, 글로벌 수요 대응 신규 투자 결정”… 투자의견 ‘매수’

배동주 기자 2024. 9. 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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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농심 목표주가로 54만원을 제시했다.

신공장 증설 추진 등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서다.

4일 하나증권은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투자 결정'이란 제목의 농심 종목 보고서에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심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면서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여전히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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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본사 전경. /농심 제공

하나증권이 농심 목표주가로 54만원을 제시했다. 신공장 증설 추진 등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하나증권은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투자 결정’이란 제목의 농심 종목 보고서에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농심은 지난주 자사주 30만주(발행주 대비 4.93%)를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부산 녹산 공장 옆 유휴부지에 1만5500평 규모 수출용 생산설비 증설을 예정했다.

투자 금액은 1918억원으로 필요 자금의 약 70%를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예정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출 물량 연간 생산량은 5억개에서 10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수요 대응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로의 라면 수출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중단기적으로는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의 침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면서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여전히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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