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8% 급락, 삼전-SK하이닉스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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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폭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 가까이 급락함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주도 상당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폭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7.82% 급락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최소 6% 이상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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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폭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 가까이 급락함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주도 상당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SK하이닉스는 5700원(3.28%) 하락한 16만 83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900원(2.55%) 내린 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지수가 5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가 폭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한 10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14% 급락했다. 시총도 2조6490억달러로 줄었다. 시총은 하루 새 2790억달러 증발했다. 이는 미증시 역사상 최대 일일 하락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키며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폭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7.82%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이 8.80%, 대만의 TSMC가 6.53%, 브로드컴이 6.16% 각각 급락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최소 6%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당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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