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 토트넘 뉴페이스→'SON 국대 동료+홍명보호 막내' 양민혁의 바람

양민혁과 손흥민/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막내 양민혁(강원FC)이 손흥민과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판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해외파가 차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26명의 명단 중 양민혁, 황문기(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까지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역시 양민혁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K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골 결정력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K리그 8골 5도움으로 K리그를 접수했고 빠르게 유럽 진출도 이뤄냈다. 양민혁은 지난달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며 내년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양민혁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충분히 자격이 있고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양민혁/대한축구협회

양민혁은 먼저 “영광스럽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막내이기에 형들과 빨리 친해져서 더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축하를 받았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전달 사항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했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 이번에는 같이 생활을 하기에 더 친해져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합류에 대해서도 양민혁은 “어제가 회복 훈련임에도 체계적이었다. 진지함과 즐거움 속에서 훈련을 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처음에는 (이)재성이 형이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챙겨주셨다. (최)우진이형과 같이 들어와서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들고 싶지 않다.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