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에서 연극배우 노조위원장으로…브룩 실즈, 본격 행보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2024. 9. 4.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지난 5월 AEA 위원장으로 당선된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파업도 이끌고 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팬데믹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의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급여로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P 인터뷰서 "노조, 강력한 존재로 인식돼야…배우들 임금인상 노력"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브룩 실즈.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아역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며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린 브룩 실즈(59)가 미국 배우조합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 AEA) 위원장 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지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지난 5월 AEA 위원장으로 당선된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파업도 이끌고 있다. AEA는 미국의 연극·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1천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공연업계의 유서 깊은 노조다. 이 노조를 이끄는 위원장 자리는 4년 임기로, 보수가 없는 명예직이다.

29세부터 5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는 실즈는 WP 인터뷰에서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나를 진정으로 품어준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노조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팬데믹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의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급여로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로서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공연 배우들의 임금을 올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 때부터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하던 실즈는 10대에 본격 데뷔해 당대 최고 미녀 배우로 부상했다. 그는 영화 '블루 라군'(1980)과 '끝없는 사랑'(1981), '프리티 베이비'(1978), TV 시트콤 '서든리 수전'(1996~2000) 등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