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여성 출산 결정권' 유세...트럼프 신간 "김정은 진정한 변화 가능"
[앵커]
미국 대선까지 두 달 남은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 이슈를 부각하는 새로운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업적을 강조한 화보집을 내고 북한 김정은과의 외교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캠프가 '여성 출산 결정권 투쟁'을 주제로 새로운 버스 투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의 마러라고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며 낙태권 폐기 책임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이미 클로부차 / 민주당 상원의원 : 트럼프는 낙태권 폐기 판결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는 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지율 상승세와 함께 후원금도 밀려드는 가운데 해리스 캠프는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 지원을 위해 330억 원을 내놨습니다.
언론들은 전례없는 규모의 선거 지원이라며 그만큼 해리스의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제 마음과 영혼을 다해 누구도 혼자 싸우게 둬선 안 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새 화보집을 발간했습니다.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진정한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회담이 솔직하고 생산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김정은과 만난 사진을 10장이나 싣고 북미 정상회담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북한과의 외교를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웠습니다.
한국과 관련한 대목에서는 더 많은 방위비를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훌륭한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좋은 관계는 코로나19가 망쳤고,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을 거라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해리스 사진 밑에는 국경 정책을 망친 재앙을 초래했다며 만약 집권한다면 불법 입국이 훨씬 더 심각해질 거라고 썼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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