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정말 고픈 사나이, 또 아찔한 순간
[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부에서 디아즈와 손호영, 중심타자 2명이 완전치 않은 몸으로 투혼을 던졌습니다.
야구가 정말 하고 싶다는 두 선수, 안타깝게도 손호영이 또한번 부상을 당할 뻔한 상황이 나왔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호영은 올시즌 잠실에서 희한한 경험을 했습니다.
병살을 만들수 있는 타구를 잡은 순간 공이 글러브에 꽉 끼는 불운이 찾아온 겁니다.
결정적인 득점을 헌납한 손호영은 이 경기 이후 글러브도 바꾸고 새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9월 첫날 발라조빅의 시속 149km 강속구에 손등을 맞았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시퍼렇게 멍이 든 상태로 삼성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홈런을 친 뒤 미동도 하지 않는 자세로 삼성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중인 디아즈 역시 지난주 키움과의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헤이수스의 몸쪽 공에 손목을 맞았지만 강한 근성을 바탕으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손호영은 첫타석 끈질긴 승부끝에 안타를 쳐냈지만 안타깝게도 실수가 나왔습니다.
디아즈가 친 평범한 3루쪽 파울 플라이 를 평소와 달리 잡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시야가 흔들렸는지 안면쪽에 공을 맞아 또한번 부상이 우려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손호영의 뜻하지 않는 실수가 나온 롯데와 달리 삼성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박병호가 통산 399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앞으로 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과 최정에 이어 400홈런 고지를 밟게 됩니다.
4위 두산이 문현빈에 홈런을 맞는 등 한화에 져 충격의 4연패에 빠지면서 5강 경쟁은 더욱 미궁속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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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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