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목줄 없는 들개’, 하지만 때론 뭉쳐 싸운다 [취재 뒷담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27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장소는 유난히 북적였다.
수상팀 중 하나인 '언론 장악 카르텔 추적보도 공동취재단'이 거기에 한몫했다.
〈시사IN〉·뉴스타파·미디어오늘·오마이뉴스·한겨레 5개 언론사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의 일원, 문상현 기자(사진 뒷줄 가운데)를 불렀다.
주간지, 일간지, 인터넷 매체, 방송 매체의 취재와 기사 작성, 보도 방식이 전부 다를 수밖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27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장소는 유난히 북적였다. 수상팀 중 하나인 ‘언론 장악 카르텔 추적보도 공동취재단’이 거기에 한몫했다. 〈시사IN〉·뉴스타파·미디어오늘·오마이뉴스·한겨레 5개 언론사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의 일원, 문상현 기자(사진 뒷줄 가운데)를 불렀다.
참여 계기가?
자원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하겠다고 자원. 흔히 올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5개 매체 협업 후기를 남긴다면?
희생과 양보, 배려, 적당한 거리감이 필수. 과정은 고단하지만 결과물은 위대하다.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유능한 각 사 기자들과 데스크들을 직접 경험해본 것도 흥미로웠다.
언론사마다 일하는 방식도 제각각일 텐데?
주간지, 일간지, 인터넷 매체, 방송 매체의 취재와 기사 작성, 보도 방식이 전부 다를 수밖에. 하지만 데스크(상사) 없는 자리에서 ‘자유롭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 어디든 똑같구나 했다.
편집국 안에서나 밖에서나 협업 취재는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또 해볼 건가?
겉멋 든 이야기지만, 주간지 기자들은 목줄 없는 들개처럼 일해야 멋지다고 들었다. 다만 들개도 집단을 이뤄 협력할 때 사냥 성과가 더 좋다. 좋은 아이템이 생긴다면 먼저 협업을 제안하고 싶다.
변진경 편집국장 alm242@sisain.co.kr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