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코스닥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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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AI 분야 투자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앞서 상장한 의료 AI 기업들과의 차별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기업 뉴로핏은 지난달 2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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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 예정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AI 분야 투자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앞서 상장한 의료 AI 기업들과의 차별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기업 뉴로핏은 지난달 2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 성장성 등의 평가항목을 심사해 결정된다.
이 회사는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알츠하이머병치료제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최첨단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집합체인 치료제 처방 및 치료 효과 분석을 위한 토털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이는 등 진단부터 치료 단계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점을 인정 받아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 BBB 등급을 확보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뉴로핏이 주력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7억3700만달러에서 연평균 약 64.1% 성장해 2027년에는 338억7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뉴로핏은 본격적인 IPO를 앞두고 기술 외 매출, 조직 구성, 사업 전략, 고객사 및 협력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인 만큼 다방면으로 상장 준비 작업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AI 분야 투자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48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64억원으로 447% 급증했다. 다만 상장에 나선 의료 AI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선 현재 루닛과 뷰노 정도만 상장 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루닛과 뷰노은 각각 지난 2분기 122억원,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이와 관련 뉴로핏 관계자는 "루닛과 뷰노의 안정적인 성장은 업계 차원에서 좋은 일"이라며 "다른 의료 AI 기업도 각자의 전략을 가지고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로핏은 뇌질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만큼 치료제 시장 성장과 더불어 부작용 분석 등 특화된 기술로 사업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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