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너뷰티"…'뷰티 투톱' LG생건·아모레, 건기식 사업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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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투톱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맞붙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전개 중인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 뷰티'는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건기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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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 규모 6조원대…"사업 확대 지속"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뷰티 투톱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맞붙는다. 양사는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건기식 수요가 늘자,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전개 중인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 뷰티'는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섭취하자마자 빠르게 녹는 '스노 태블릿'(SNOW TABLET) 기술이 활용돼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기업명이자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과 '아모레'(AMORE)를 활용해 새 상표를 내놓기도 했다. 건기식 등 다양한 사업군의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생활정원, 리튠 등의 건기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어반 버스터즈'(URBAN BUSTERS)라는 이름으로 건기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건기식 관련 제품 개발 혹은 마케팅 활동을 위한 이름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멀티비타민, 오메가 등 기초 영양 제품부터 관절, 간, 눈 등을 위한 특정 기능성 강화 제품, 홍삼·녹용, 다이어트 제품, 어린이 영양 제품까지 연령대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축했다.
특히 생활정원의 경우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정조준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국내 뷰티업계가 건기식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2022억 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19년(4조 8936억 원)보다 27% 성장했다.
아직 양사 매출에서 건기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고 사업 확장을 지속 중인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바이탈뷰티는 스테디셀러인 명작수와 콜라겐 제품을 비롯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메타그린,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굿슬립가바, 먹는 레티놀 콘셉트의 슈퍼레티놀C 등 다양한 라인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 증가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겨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건기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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