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지표 부진‥뉴욕증시 큰 폭 하락

임경아 2024. 9. 4. 06: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뉴욕 주요증시가 9월 첫 거래일인 오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러불확실성에 시장이 각종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뉴욕 주요 증시는 문을 열자마자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낙폭을 키워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9.5% 넘게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곤두박질치면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26% 하락했습니다.

9월은 전통적으로 일 년 중 증시가 가장 취약한 달로 꼽히는데,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S&P500 월별 수익률은 9월이 평균 2.3% 손실로, 가장 낮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공급자관리협회 'ISM'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7.2로 전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47.5를 밑돌면서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하는데, 다섯 달 연속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에서 약 10%를 차지합니다.

ISM 티모시 피오레 조사위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자본, 재고에 투자할 의향이 없어 수요가 억눌린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8월 18일부터 24일 기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멜리사 브라운/심코프 전무이사] "저는 또한, 휴일 다음 날이기 때문에 시장이 이렇게 많이 하락한 것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을 것입니다. "

한 전문가는 "현재 시장은 모든 데이터에 매우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은 데이터에 매우 의존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3405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